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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들어는 보았지만 의미는 정확히 모르는 단어 중에 공매도가 있습니다. 공매도란? 말 그대로의 의미를 알아보면 없는 것을 판다는 뜻입니다. 즉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행사하는 매도주문입니다.




물론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돌려줘야 합니다. 약세장이 예상될 경우 시세차익을 노릴 때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공매도 상환기간은 공매도를 한 날로부터 내국인의 경우 최대 2개월 안에 무조건 일시불 또는 분할로 모두 상환을 해야 합니다. 외국인의 경우는 자그마치 1년이나 됩니다. 짧은 상환기간을 가지고 있는 내국인은 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상환기간이 다른 것처럼 공매도 자격 역시 내국인, 외국인에서 차이가 납니다. 내국인은 금융자산 5억원 이상에 직전년도 소득이 1억원 이상이거나 금융자산이 5억원 이상, 총 자산 10억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공매도가 가능한 자는 법인세법에 따른 기관투자자, 외국인 투자 등록증을 발부 받은 외국법인, 자본시장법에 다른 전문투자자 3가지 경우인데 3번의 경우가 바로 위의 조건을 갖춰야 하는 것으로 소수의 투자자에게만 허락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란? 어떤 것인지 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최근 개봉한 영화 '돈'에 보면 공매도로 작전세력이 큰 돈을 버는 대목이 나옵니다. 공매도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영화의 내용을 디테일하게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자격 조건 때문에 공매도가 불공평하고 또 이로 인해 2018년 삼성증권 사건이나 골드만삭스 사건으로 문제가 발생하여 끊임없이 공매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공매도 제도의 장점이 있기에 전문가들은 공매도의 필요성을 인정합니다. 공매도를 통해 자산을 팔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초과공급으로 자산의 가격이 실제보다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이전에 경험한 금융위기를 예방하게 해주고 건전한 투자자를 보호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시장이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무너질 때 위기가 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확인방법은 KRX 공매도 종합포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 공시현황, 종목별 공매도 잔고현황, 시장별 공매도 잔고현황, 공매도 거래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영화 '돈'을 보면서 공매도란? 무엇인지가 궁금했는데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공매도에 대해 재미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공매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공매도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꾸준히 있어야 할 것이고 투자자들 역시 깜깜이주식 같은 불건전한 투자 형태를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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